아마존이 시애틀 본사 캠퍼스 가운데 하나인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의 오피스빌딩 리스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오피스건물은 시애틀 본사 전체 사무공간의 1.4%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도 계약이 만료되는 사무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건물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마존은 10일 2201 웨스트레이크 빌딩에서 근무하는 인사담당 직원 1천여명은 퓨젯 사운드 지역의 다른 캠퍼스로 이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시의회가 비즈니스 급여세를 신설하는 등 아마존을 타겟으로 하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글로벌 마케팅 그룹 등 본사 핵심 기능의 상당 부분을 벨뷰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레이니어 스퀘어 타워도 리스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건물의 72만7천스퀘어피트 오피스 공간을 서브리스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시애틀 본사를 축소하는 아마존은 대신 벨뷰 캠퍼스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6년부터 벨뷰 다운타운에 오피스를 확보하기 시작한 아마존은 향후 수년내 벨뷰 캠페스 인력을 2만5천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일부는 시애틀 본사에서 이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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