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계 벨뷰지역의 발전…어제와 오늘 2010.08.29 (21:23:51)
연일 매스컴은 미국의 경제가 하향 길을 걷고 있다고 소비자의 심적 위협을 주고 있다. 불과 일년 전 철쭉이 당당한 계절의 주인공으로 새 장을 열던 이 때만 해도 이 지역의 부동산 경기만큼은 매우 분주한 편이었다. 귓속말처럼 비밀스러운 Emerald City, 꼭 꼭 숨어 있어도 미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되는 동네, 맥이 뛰는 곳,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시애틀 지역…. 그리고 벨뷰.
매일 전쟁의 소식과 초대형 항공사들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인하여 부동산 시장은 확실히 조용하여진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면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90년대 초 Gulf War 이후에도 이런 분위기의 경기였다. 주택 장만을 하여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큰 관심사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 지역 부동산 역사를 더듬어 보아야 할 것이다.
1800년대 초부터 서 북미 지역에 철도(railroad)를 건설하기 시작하며 그 가족들로 형성되어진 시애틀이 1886년 경에 이르러 당시 시애틀이 너무 복잡(?)하고 팽창되었다고 생각한 몇몇 가족이 복잡한 도심지를 벗어나고자 개척 개발하게 되면서 탄생된 벨뷰의 예를 들어본다.
1896년 1.5 에이커 (약 1,886 평) 의 property tax 는 $ 3.27 이었다. 이어 1940년 여름 native Indian 과의 전쟁을 치루기도 한 뒤 1953년에는 벨뷰의 총 인구는 5,930 명에 이르렀다. 불과 지금부터 50여년 전이다. 본격적인 활성 시대는 Meydenbauer Bay에서 통통배를 띄워 벨뷰와 시애틀을 연결하는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며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에도 본격적인 부동산 경기는 레이크 힐스 지역에 고급 주택 4,000 여 채가 건설되며 큰 발전을 이룬다.
1960년 인구 12,800, 1970년 62,000, 1980년 87,000, 1990년 106,200, 2001년 128,000 여명이 넘게된다. 전체 킹 카운티의 11%에 달하는 121,000 직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주민보다 직장의 수가 더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 벨뷰 지역이기도 하다. 1978년 Bill Gates 가 다운 타운 벨뷰에 Microsoft를 설립하고, Nordstrom 이 계속 성장한다. Costco 본사가 이사콰에 자리잡고 닌텐도 등 대형회사가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단 50년간의 변천사인 것이다.
불과 100여년 전 Clark Sturtevant은 Civil War에 참전한 보상으로 받은 160 에이커와 Meydenbauer 와 Aaron Mercer 등 약 12명의 개척자로 시작되어 아름다운 워싱턴 호수의 경치를 감탄하며 Bel-Vue 라고 이름하였다는 도시. 1963년 세계에서 가장 긴 부교 Evergreen Point bridge가 건설되었다. 그 뒤의 벨뷰 지역의 발전은 충격적일 만큼 역동적이다. 특히 Microsoft의 지대한 공헌이 한 몫을 더하는 것은 말 할 것도 없다.
그러면 우리는 이 짧은 역사 속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지금 벨뷰, 시애틀, 퀸 앤, 머서 아일랜드 지역의 600sf (약 16평) 방1, 화장실 1인 condo 가격이 $280,000 은 가히 그 상승률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유는 그 유명한 “ They ain’t makin anymore!!” 일 것이다.
100여 년 전 40 acre의 토지가격 $70이 비싸다고 거래가 성사가 되자 않았다는 바로 그 곳 벨뷰에서의 일이다. 지금과 같이 세계 어느 한 곳에서는 전쟁을 치루고 있었으며, 크고 작은 사건이 늘 어느 곳에선가 발생하고 있었지만 뒤돌아보면 부동산 가격은 상승되어져 있는 것이다.
일반 경기와 직결되어 고전을 겪는 전국의 경기이지만 짧은 시일내에 정상적인 주택시장을 전망하며 경기가 저하될수록 좋을 때는 반드시 오게 마련이므로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슬기롭게 대처해야겠다. 내려갈 만큼 내려간 주택가격, 저 이자율에 대한 좋은 반응과 더불어 더 이상의 가격 하락을 기다리기보다는 낮은 이자율을 활용 할 줄 알아야 하며 현명한 투자가는 불경기에 탄생되어 진다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다.
글 / 김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