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와 만년설로 뒤덮인 장엄한 산들이 한눈에...하이킹, 캠핑, 낚시, 온천 즐길 수 있어

시애틀에서 서쪽으로 2시간 거리인 올림픽반도에 위치한 올림픽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은 올림푸스산을 중심으로 빙하로 둘러싸인 봉우리와 함께 온천과 원시림, 태평양을 따라 펼쳐진 암석 해안 등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느낄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올림푸스산 주변에 60여 개의 빙하에 덮인 산들이 늘어서 있고 빙하로 이루어진 11개의 강이 흐르고 있다.

산, 바다, 강, 호수를 끼고 있어 트래킹, 캠핑, 낚시, 온천, 스키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올림픽공원은 워싱턴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로 여름철이 관광하기에 가장 좋다.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곳으로 고산식물이 풍부하다. 산중턱까지는 전나무·솔송나무·가문비나무·단풍나무 등의 아름다운 숲이 우거져 있고 양치류·이끼·덩굴식물이 뒤덮여 있다. 또 원시의 숲속에는 붉은사슴·아메리카큰곰·로키산양 등이 살고 있다. 물론, 관광객들의 눈에 쉽게 띄지는 않는다.

올림픽공원은 넓은 지역만큼이나 곳곳마다 기후가 달라 갖가지 모습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고지대에는 빙하, 저지대에는 온대우림, 동쪽으로는 건조지대, 서쪽으로는 암석 해안이 펼쳐진다.

공원의 태평양 연안지역에는 거대한 규모의 알래스카노송나무숲과 솔송나무숲·미송나무숲 등의 침엽수림이 뻗어 있다. 암석해안에는 여러 종류의 연체동물과 게·성게 등이 살고 있으며 바다표범·쇠고래 등이 서식하고 해안의 아름다운 낚시터도 곳곳에 산재해 있다.

올림픽국립공원의 중심이 되는 허리케인 리지(Hurricane Ridge)는 포트 앤젤레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빙하와 만년설로 뒤덮인 장엄한 산맥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가 있는 이곳에 올라오면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두툼한 외투를 한벌 준비하면 좋다.

산을 내려오면 이름 그대로 초승달 모양의 호수인 크레센트 호수(Lake Crescent)를 들러 스낵을 즐기며 호수를 감상해도 좋다. 수영, 보트,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솔 덕 온천 주변에는 미리 예약하면 숙박할 수 있는 케빈과 함께 캠핑장과 음식점도 있다.

그밖에 호 강 (Hoh River)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인 호 레인 포리스트를 비롯, 솔 덕 폭포, 올핌픽 온천, 리알토 비치, 루비 비치 등 아름다운 볼거리다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