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시애틀 대형 오피스건물 인수

최근에 완공된 시애틀 다운타운의 퀄트릭스 타워. 이전 이름은 2+U 타워. (Wikipedia photo)


한국 하나금융그룹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글로벌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이 입주해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대형 오피스빌딩을 8000억원($680.4 million)에 인수한다고 매일경제가 18일 보도했다.


매경은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 하나금융그룹 컨소시엄이 시애틀 신축 대형 오피스 빌딩인 `2+U` 타워(현재 정식 이름은 Qualtrics Tower)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하나금융 측은 최근 매각 측과 양해각서를 맺고 현지 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인수 예상가는 약 8000억원으로 하나금융 계열사들은 건물 에쿼티(지분) 관련 약 3000억원을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지 금융기관 등을 통한 대출 형태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주요 IT 기업이 10년에서 15년 이상 장기 임차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연간 예상 수익률은 7% 수준으로, 매년 임차인들이 3%포인트 안팎의 임대료를 올려주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2+U 타워는 최근 준공된 신축 건물로 시애틀 다운타운 핵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해 있다. 건물 홈페이지에 따르면 2+U 타워는 지상 38층 높이 연면적 6만1780㎡ 규모로 유럽 최대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SAP의 100% 자회사이자 경험데이터 분석 기업 퀄트릭스(Qualtrics)가 건물의 약 40%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또한 온라인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 미국 취업 전문 사이트 인디드(Indeed), 애플이 최근 인수한 가상현실(VR)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시스(Spaces) 등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말 하나금융투자는 롯데호텔과 손잡고 시애틀 시내 5번가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을 미국계 사모펀드(PEF) 스톡브리지로부터 약 2000억원에 인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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