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운전면허로는 언제부터 국내선 못타나?

시택공항 터미널 (Photo: Port of Seattle)

 

내년부터 한인들이 소지하고 있는 일반적인 워싱턴주 운전면허로는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된다.


국토안보부(DHS)는 워싱턴주의 연방 ID규정 이행시한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DHS는 내년부터 워싱턴주의 표준 운전면허는 더이상 공항보안검색대 등 연방시설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의 표준 운전면허 소지자는 추가 비용이 드는 '강화 운전면허(enhanced driver's licenses)'를 발급받거나 여권을 소지해야 연방건물 출입이나 국내선 탑승이 가능하다.


워싱턴주는 아직 연방정부의 '리얼 ID' 규정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24개주 가운데 하나이다. 이 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민주, 워싱턴)은 DHS에 보다 구체적인 방침과 함께 워싱턴주에 좀더 합리적인 시한을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주와 뉴멕시코주는 현재 체류신분을 묻지 않고 운전면허를 발급해주고 있다. 이민자권리단체들은 불체자라도 운전을 하고 은행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주정부가 발급한 ID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거주신분을 확인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머리 의원의 대변인은 현재 머리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연방당국자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워싱턴 주정부가 연방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해 체류신분을 확인할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정확히 언제부터 공항 검색대에서 워싱턴주가 발급한 표준 운전면허를 ID로 인정하지 않을지도 불확실한 상태다. 연방당국은 12월 중에 이를 시행하는 정확한 시점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